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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미얀마·사이버 범죄… 2026년 ASEAN의 시험대

© 아세안연구원 | 글: 이유진 


2026년 아세안은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한 채 새로운 한 해를 시작했다필리핀이 올해 의장국을 맡으며 아세안은 외부 갈등과 내부 위기그리고 새로운 안보 위협까지 동시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지역 통합과 협력을 목표로 출범한 아세안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험대에 올라 있다.

가장 중요한 외교 현안은 남중국해 갈등이다중국과 필리핀베트남 등 여러 국가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 지역은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는 대표적인 분쟁 지역이다최근 몇 년간 해상 충돌과 군사 활동이 증가하면서 지역 안보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아세안과 중국은 남중국해 행동수칙(Code of Conduct) 협상을 진행하며 긴장 완화를 모색하고 있으며협상 진전 여부가 향후 지역 안정에 중요한 변수로 평가된다필리핀 의장국 체제에서 이 협상은 아세안 외교의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아세안 내부에서는 미얀마 사태가 여전히 가장 어려운 문제로 남아 있다군부 쿠데타 이후 장기화된 내전은 수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회원국 간 대응 방식에서도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미얀마 문제는 아세안의 갈등 해결 능력과 외교적 영향력을 시험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이 사안은 아세안의 단결과 공동 대응 능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사기와 사이버 범죄가 새로운 지역 안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는 대규모 온라인 사기 조직이 증가하고 있으며인신매매와 강제 노동 문제가 결합된 형태의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이러한 범죄는 국경을 넘나드는 특성을 지니기 때문에 아세안 차원의 공동 대응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이는 전통적인 군사 중심 안보 개념이 디지털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아세안은 동티모르의 가입 절차를 진행하며 11개 회원국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동티모르 가입은 아세안의 영향력 확대와 지역 통합 심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이는 아세안이 단순한 지역 협력체를 넘어 정치·경제 공동체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갈등과 협력의 갈림길에 선 아세안은 2026년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다양한 도전 속에서 아세안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협력과 단결을 유지할 수 있을지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참고자료

https://www.reuters.com/world/china/philippines-sees-signs-cooperation-china-despite-sea-disputes-2026-02-10/

https://www.bernama.com/misc/rss/news.php/news.php?id=2518409

https://www.reuters.com/world/china/scammers-abandoned-cambodia-compound-exposes-brutality-banality-fraud-2026-02-06/

https://www.gmanetwork.com/news/topstories/world/975120/cambodian-scam-compound-yields-trove-of-fraud-evidence-thai-military-says/story/

 

아세안연구원2026.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