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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석유 이후 시대 준비하는 브루나이, 경제 다각화 속도 낸다.

© 아세안연구원 | 글: 이유진 


동남아시아의 소국 브루나이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고소득 국가로 알려져 있다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복지국가를 유지해 왔으며국민들은 무상 의료와 교육 등 높은 수준의 사회 서비스를 누리고 있다그러나 최근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국제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브루나이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화석연료 의존 구조의 한계가 점차 분명해지면서브루나이는 탈석유 경제로의 전환을 국가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브루나이 경제는 오랜 기간 석유와 가스 산업에 크게 의존해 왔다국가 재정 수입과 수출의 대부분이 에너지 산업에서 발생하며국제 유가 변동에 따라 경제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구조다유가 상승기에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국제 유가 하락이나 에너지 시장 변화가 발생할 경우 경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는 취약성을 지니고 있다특히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화석연료 중심 경제 구조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브루나이 정부는 경제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먼저 디지털 경제 육성은 가장 핵심적인 정책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정보통신기술 산업과 핀테크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며 새로운 산업 기반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정부는 스마트 국가 구축을 목표로 디지털 인프라와 인재 양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식 기반 경제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관광 산업 확대 역시 중요한 전략이다브루나이는 풍부한 자연 환경과 이슬람 문화 자원을 활용해 할랄 관광과 생태 관광을 중심으로 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대규모 관광국은 아니지만고급·친환경 관광 시장을 겨냥한 전략을 통해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보르네오 섬의 자연 환경과 문화적 특색을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브루나이는 장기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이는 단순한 에너지 정책을 넘어국제 사회의 기후 변화 대응 흐름에 적극 참여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브루나이의 변화는 지역 협력에서도 확인된다브루나이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과 함께 보르네오 지역 경제 협력체인 BIMP-EAGA를 중심으로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이를 통해 물류·무역·관광 협력을 확대하며 지역 경제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연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유한 산유국으로 알려졌던 브루나이는 이제 새로운 경제 모델을 모색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석유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브루나이의 경제 다각화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참고자료

https://www.aseanbriefing.com/news/bruneis-economic-diversification-efforts-moving-beyond-oil-and-gas/

https://amro-asia.org/brunei-darussalam-maintains-strong-growth-and-stability-amid-global-uncertainty/

https://bimp-eaga.asia/articles/bimp-eaga-builds-vision-2025-gains-achieve-sustainable-growth

https://bimp-eaga.asia/

아세안연구원2026.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