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세안연구원 | 글: 박문선
라오스는 2026년 11월 24일 유엔의 최빈개도국(LDC) 범주에서 공식 졸업할 예정으로, 올해는 라오스 경제와 정책 운영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로 평가된다. 유엔 LDC 포털에 따르면 라오스는 졸업을 위한 이행 전략도 함께 추진 중이다.
최근 국제기구 자료를 보면 라오스 경제는 다소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세계은행은 2025년 라오스의 경제성장률을 4.2%로 전망했고, 관광, 운송, 에너지, 광업, 제조업 부문의 확장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또 2025년 1~10월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이 8.5%로, 전년 같은 기간의 24.5%에서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국제수지와 외환 여건도 일부 개선됐다. 세계은행과 IMF는 수출, 관광, 운송 서비스 회복에 힘입어 외환 사정이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세계은행은 외환 완충력이 여전히 충분하지 않고, 킵화가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물가 안정 역시 최근 라오스 경제의 주요 변화로 꼽힌다. IMF는 라오스의 물가상승률이 2024년 6월 26%에서 2025년 12월 5.6%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높은 대외부채, 낮은 외환보유액, 산업 다변화의 한계, 국영기업과 금융부문의 취약성 등 구조적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점에서 2026년의 라오스는 단순히 LDC 졸업이라는 상징적 성과를 넘어, 최근의 거시경제 안정 흐름을 제도 개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더 중요한 과제로 보인다. 올해는 라오스가 외형적 회복을 넘어 보다 안정적인 경제 구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해볼 시점이다.
참고자료
https://www.imf.org/-/media/files/publications/cr/2026/english/1laoea2026001-source-pdf.pdf
https://www.un.org/ldcportal/content/lao-pdr-graduation-stat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