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닫기
찾으시는 내용이 있으신가요?
사이트 내 전체검색
필리핀
필리핀에서 중국 간첩 활동 적발 사건 증가

© 아세안연구원 | 글: 유승현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분쟁 중인 필리핀에서 잇따라 중국 간첩이 적발되고 있다.현지 시각 2월 26일 필리핀 국가수사청(NBI)은 중국인 2명과 필리핀인 운전사 3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휴대전화 도청 장치인 'IMSI(국제모바일가입자식별번호)캐처'를 탑재한 차량을 이용해 마닐라의 대통령궁, 주필리핀 미국 대사관,필리핀 경찰청 청사, 군 기지 등 주요 시설 주변을 운행하며 휴대전화를 도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IMSI캐처는 가짜 이동통신 기지국 역할을 하여 반경 약 1~3km내에서 휴대전화와 기지국 사이의데이터를 가로챌 수 있는 장치이다.)


 체포된 필리핀인 중 한 명은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차량을 운전하며 이러한 장소들을 순회했으며, 하루에 최대 3,000페소(약 7만 4,000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BI는 이들이 이러한 활동을 통해 수천 개의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전했으나, 수집된 데이터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체포는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중국인 간첩이 검거된 세 번째 사례이다. 지난 1월 하순에는 필리핀 내 군사 시설 등을 정찰하고, 시설의 3차원 이미지를 생성하여 중국에 전달한 중국인 간첩 1명이 체포되었다. 또한, 필리핀 공군·해군 기지, 해경 함정,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와 인접한팔라완주 조선소 등을 드론으로 촬영한 중국인 간첩 5명도 검거되었다.


 또한 작년에는 중국인임에 불구하고 필리핀인으로 속여 필리핀의 소도시 시장직을 했던 ‘엘리스 궈’ 사건이 있었다. 그녀는 2000년 중국에서 필리핀으로 입국한 ‘궈화핑’과 동일인물로 확인되며 신분 세탁 정황도 포착됐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해외 도피를 했다. 이후 지난 7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를 떠돌다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에서 체포, 송환되었다.


 간첩의 사전적 의미는 한 국가나 단체의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경쟁 또는 대립 관계에 있는 국가나 단체에 제공하는 사람을 뜻한다. 최근 중국의 간첩 활동 적발 사건이 증가하는 이유는 특정할 순 없지만, 양국 간의 남중국해 패권 경쟁,미국과의 군사적 대립 등이 표면적인 이유로보인다. 이러한 중국 간첩 활동 적발 사건이 반복되면 남중국해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양국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 참고자료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36833?influxDiv=JTBC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861771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966237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051857

https://www.yna.co.kr/view/AKR20241004118600084

아세안연구원2025.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