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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선 2024-01-29 00:00
[출처] 연합뉴스
[원문]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개막…"미얀마 군정 측 인사 참석" | 연합뉴스 (yna.co.kr)
올해 첫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가 의장국 라오스의 루앙프라방에서 28-29일 열린다. 본 회의에 그동안 배제된 미얀마 군사정권 측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 군부는 2021년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뒤 반대 세력을 무력 진압해왔다. 같은 해 4월 정상회의에서 아세안은 폭력 중단 등 5개 항에 합의했다. 그러나 미얀마 군정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이에 아세안은 각종 회의 등에서 미얀마를 배제해왔다.
그동안 미얀마 문제를 두고 아세안 내부 의견이 서로 엇갈렸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은 미얀마 군부에 대한 강경 대응을,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은 미얀마를 다시 불러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이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가 의장국을 맡으면서 아세안의 적극적인 행보를 기대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올해 라오스가 의장국이 되면서 아세안의 역할에 대한 기대는 더욱 낮아졌으며 라오스는 미얀마 군정에 유화적인 태도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