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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코로나19 비상, 하지만 ODA는 멈추지 않는다

박문선 2020-08-21 00:00

"세계는 코로나19 비상, 하지만 ODA는 멈추지 않는다" [인터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추무진 이사장


올해 초 중국 우한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퍼져 장기화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8월 13일을 기점으로 수도권에 일일확진자가 100여 명을 늘어나는 등 국내에서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는 개발도상국, 재외동포, 외국인 근로자 등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사업을 상황에 맞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추 이사장은 "현재 코로나19가 중국, 미국, 유럽을 넘어 KOFIH가 관여하는 동남아시아는 물론 아프리카로도 번지고 있다"며 "이에 ODA(공적개발원조) 사업비 21억 5000만 원, 수출입은행 지정기탁 3억 5000만원으로 해외 사무소가 있는 8개국 지원에 나섰다"고 언급했다.

추 이사장은 "외교부, 복지부 등과 연계하여 아세안 기금을 활용, 아세안 10개국 코로나19 진단역량강화 지원사업 추진했으며, 정부부처와 연계를 통해 국제방역협력총괄TF 구성 및 K-방역 웹세미나 열어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라는 신종감염병 사태로 KOFIH 자체에서 보완해야 할 점도 눈에 띈다. 그것은 바로 해외사무소의 중요성이다.

현재 KOFIH의 해외사무소는 라오스,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가나,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등 8개국에 위치하고 있다.

추 이사장은 "해외 보건의료 지원 사업은 인적 교류가 있어야 하며 현장에서 진행해야 할 것이 많은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시점일수록 해외사무소의 중요성이 강조된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현재 8개 해외사무소가 있는데 올해는 베트남과 스리랑카 사무소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해외사무소들의 역량을 키워서 뜻하지 않은 감염병 사태에서도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2015년에 마련되었던 재단의 중장기 전략이 2020년에 끝남에 따라 추 이사장은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포스트 코로나'를 염두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나아가 "코로나19 시대이기 때문에 재단에서 사업도 여기에 맞춰서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다. 우리 재단이 향후 5년간 국민에게 신뢰를 받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사출처: 메디파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