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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8개국, ‘남중국해 국제법 준수’ 미국 입장 지지

박문선 2020-07-24 00:00

아세안 8개국, ‘남중국해 국제법 준수’ 미국 입장 지지


–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8개국(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브루나이)이 최근 남중국해에서의 국제법 준수를 강조한 미국에 감사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베트남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19일 보도.


– 매체에 따르면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베트남 등 8개국의 미국 주재 대사들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이 준수돼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힌 미국에 감사 메시지를 보냄. 아세안 8개국 가운데 의장국인 베트남을 포함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는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나라.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남중국해 대부분의 해양 자원들에 대한 베이징의 주장은 그것들을 통제하기 위한 괴롭힘 활동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불법이라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한다”고 말함.


– 폼페이오 장관의 성명에 대해 중국은 남중국해 문제의 역사와 객관적인 사실을 무시했다며 강력히 반발.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국제법을 위반하고 왜곡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음모를 꾸미고 선동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는 무책임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그어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인공섬을 건설한 뒤 군사 기지화해 인접국과 갈등을 빚고 있음.


출처: THEAsiaN 2020-07-20

기사원문: http://kor.theasian.asia/archives/26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