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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선 2020-06-11 09:07
출처: 아시아타임즈 [김태훈 기자]
기사원문: https://www.asiatime.co.kr/news/newsview.php?ncode=1065575460172545
[기사요약]
아세안의 무슬림들이 정부의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에 적극 협조하고 나섰다. 특히 이슬람교의 최대 종교행사 중 하나인 '메카 순례'에 참가하지 않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도 따르기로 했다.
9일 인도네시아 현지매체인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87%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는 매년 약 20만 명에 달하는 국민들이 하즈 참가를 위해 사우디를 방문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정부 차원에서 참가를 포기했다.
또한 싱가포르도 싱가포르 무슬림 단체는 집단감염이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올해는 하즈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인도는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더힌두 등 현지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무슬림들이 하즈에 참가할 가능성은 적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와 더불어 아세안의 대표적인 무슬림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 이번 주 내로 하즈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사우디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했지만 하즈를 완전히 취소하진 않을 전망이다. 아랍매체 걸프뉴스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는 하즈를 예정대로 진행하되 방역절차를 준수하면서 ‘상징적인’ 수준의 참가자 수만 유지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