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아세안연구원 주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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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2020-08-17 00:00
○ 정치적으로 아세안 국가들은 각각 자유민주주의, 사회주의, 권위주의 등 다양한 정치체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는 일인당 국민소득이 5만 달러가 남는 선진국에서부터 불과 몇 백 달러 해당하는 최빈국까지 그 격차가 심하다. 사회문화적으로 다양한 종족과 언어가 존재하며, 오랜 외부세계와의 교류를 통하여 개방적인 지역적 특성이 있다.
○ 아세안(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은 1967년 냉전 시기에 지역의 안보를 목적으로 5개국(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에 의해 창립되었으며, 이후 여타 5개국이 가입함으로써 신생국 동티모르를 제외한 동남아지역 10개국이 모두 포함된 지역 기구가 되었다.
○ 아세안은 2003년부터 지역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였으며, 2015년 12월 정치안보공동체, 경제공동체, 사회문화공동체라는 세 기둥을 주축으로 한 아세안공동체(ASEAN Community)를 공식 출범했다.
○ 아세안은 아세안방식 (ASEAN Way)이라는 독특한 운영방식이 있으며, 이는 상호 주권존중이라는 기본 원칙에 기초하여 조정과 합의에 따른 의사결정 방식을 의미한다. 또한 대외관계에 있어서 아세안중심성(ASEAN Centrality)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중을 포함한 세계 대부분 국가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밀접한 관계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 아세안은 하나의 공동체로 나아가는데 가장 큰 장애물로 개발격차를 꼽고 있으며 , 이는 국가 간 격차뿐만 아니라 국가 내 지역 간의 격차도 포함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세안 국가들은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아세안 소지역(subregion)은 이러한 노력의 목적으로 나타났다. 주로 저개발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소지역은 개발이라는 목적을 공유한 인접 국가들이 외부의 지원과 투자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을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을 위해 결성한 초국가적 기구이다.
<아세안 회원국 현황, 2018>
|
면적(km2) |
인구(백만) |
GDP(억$) |
1인당 GDP($) |
교 역(억$) |
브루나이 |
5,770 |
0.4 |
135.57 |
31,623 |
108.2 |
캄보디아 |
181,040 |
16.2 |
246.34 |
1,512 |
320.9 |
인도네시아 |
1,910,931 |
266.7 |
10,415.62 |
3,894 |
3,724.2 |
라오스 |
236,800 |
7,0 |
180.96 |
2,568 |
128.1 |
말레이시아 |
330,800 |
32.0 |
3,584.12 |
11,239 |
4,711.2 |
미얀마 |
676,590 |
53.9 |
772.64 |
1,326 |
371 |
필리핀 |
300,000 |
106.5 |
3,426.93 |
3,103 |
1,765.1 |
싱가포르 |
719 |
5.8 |
3,640.76 |
64,582 |
7,817.8 |
태국 |
513,120 |
69.2 |
5,050.60 |
7,274 |
4,949.9 |
베트남 |
330,967 |
96.5 |
2,410.39 |
2,564 |
4,699.2 |
합계 |
4,488,737 |
654,2 |
29,863.93 |
평균 12,968 |
28,596.2 |
출처 : 한-아세안센터
○ 아세안 지역에서 소지역 협력이 본격화된 1989년에 경제적 배후지를 만들려는 싱가포르의 제안 때문에 시도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성장지대(IMS-GT, 1989)이며, 이후 메콩 지역(GMS, 1992),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성장지대(IMT-GT, 1993), 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성장지역(BIMP-EAGA, 1994) 등이 발족하여 초국가적 소지역 개발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지역인 아세안 지역은 인구가 2018년 기준 6억 5천 4백만 명이 넘으며, 영토면적은 449만 ㎢나 된다. 우리나라와는 교역 규모 면에서 중국 다음으로 제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직접투자처로는 제3위, 그리고 우리 국민의 해외 방문지역으로는 제1위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