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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경 2022-05-24 17:03
[출처] 연합뉴스
[기사전문] https://www.yna.co.kr/view/AKR20220523039700071?input=1195m
[핵심요약]
*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23일 공식 출범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이틀째인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번영을 위한 IPEF' 출범 행사를 주재하고 공식 출범을 알림
* 바이든 미 정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안보·군사 분야뿐 아니라 동맹과 '경제 포위망'을 구축해 중국을 전방위로 압박하겠다는 뜻을 공식화
* IPEF는 중국이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주도하는 등 인도·태평양의 경제 영토 확장에 나서며 영향력을 키우는 데 대해 미국이 내놓은 '맞불' 성격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사전 언론 브리핑에서 IPEF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13개 국가가 참여한다고 밝힘
*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 중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7개국도 참여, 중국과 관계를 의식해 아세안의 참여가 부진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넘는 수준
* 아세안 중 군부 쿠데타 세력이 집권한 후 미국과 갈등 관계인 미얀마와 라오스, 캄보디아는 빠졌다. 가입 의사를 표명한 대만 역시 명단에서 제외
* IPEF는 기존의 일반적 무역 협정에서 핵심적으로 다루는 관세 인하 등 시장접근 분야가 빠진 대신 글로벌 무역, 공급망, 탈탄소·인프라, 탈세·부패 방지 등 4대 의제에 집중한다는 점이 다름
* 미국은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명분으로 분야별 표준 설정이나 협력 방안을 모색하면서 강압적이라고까지 비판받는 중국의 통상·경제 관행을 집중적으로 겨냥하는 등 중국 견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옴
* 인도·태평양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아세안을 적극적으로 유인하기 위해 필요한 관세 인하 등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