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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2025-03-14 16:01
2025년 2월 25일 필리핀 정보청(PIA)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에 필리핀,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포함된 BIMP-EAGA 대표단이 올해 전략 기획 회의를 위해 필리핀 카가얀데오로(Cagayan de Oro)에 모였다. 이번 회의는 지역 경제 성장과 무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이니셔티브를 논의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300명 이상의 대표단이 참석해 2025년 이후의 경제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카가얀데오로시 롤란도 클라렉스 우이(Rolando Adlao Uy) 시장은 대표단을 환영하며 “BIMP-EAGA의 지역 통합이 필리핀뿐만 아니라 전체 아세안 경제 공동체(AEC)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대표 파르테벤 수브라마니암(Parteeben Subramaniam)은 지역 협력을 통한 경제 발전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계획들이 실질적인 경제 성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민다나오 개발청(MinDA) 레오 테레소 마그노(Leo Tereso A. Magno) 의장은 정부와 민간 부문의 협력이 BIMP-EAGA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필수적이라며, 각국 정부가 정책을 정비하고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그노 의장은 “우리의 목표는 2025년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국경 간 이프라 개발, 디지털 경제 확대, 무역 촉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필리핀의 다바오와 인도네시아의 마나도 항공 노선 재개, 디지털 인프라 확대,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등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할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대표단은 특히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지속적인 지원을 환대하며, 경제 성장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BIMP-EAGA의 협력 강화를 위한 이번 회의는 아세안 경제 공동체 내에서 회원국 간의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2025년 이후를 대비한 정책 조정, 전략적 투자, 강화된 지역 파트너쉽이 장기적인 경제 성장과 회복력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5일간의 전략 회의를 통해 BIMP-EAGA는 보다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통합을 가속화하고, 아세안 내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참고자료
https://pia.gov.ph/over-300-delegates-convene-in-cagayan-de-oro-for-2025-bimp-eaga-meeting/
https://pia.gov.ph/minda-calls-for-stronger-cooperation-to-drive-growth-in-bimp-ea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