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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AI 덕분에 ‘신흥’ 데이터센터 강국으로 부상

유승현 2024-06-28 08:13

말레이시아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함께 데이터센터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적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는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와 인도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말레이시아에 유치했다.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초기 단계에 있는 데이터센터 용량은 총 1.6GW(기가와트)에 달한다. 이러한 계획이 실현될 경우, 말레이시아의 데이터센터 용량은 기존 강국인 일본, 싱가포르를 앞지를 전망이다.


말레이시아가 데이터센터 강국으로 부상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비용 경쟁력: 말레이시아는 전력과 토지 비용이 저렴하여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말레이시아의 산업용 전력 비용은 킬로와트시(kWh)당 약 0.10~0.15달러로, 싱가포르의 0.30~0.35달러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2. 정부 지원: 말레이시아 정부는 데이터센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세금 인센티브’, ‘규제 완화 및 행정 지원’ 등 다양한 친기업적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3. 전략적 위치: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내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특히 싱가포르와의 근접성으로 인해 데이터센터 운영에 유리하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 국경 인근 도시인 조호르바루 지역은 싱가포르의 데이터센터 용량 증가 조절 정책으로 인해 주요 데이터센터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말레이시아는 데이터센터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자료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4/06/21/7MMLV6DTFRH2FP42H5HT4ZR4GE/


https://www.channelnewsasia.com/asia/malaysia-johor-data-centres-nvidia-ytl-kulai-sedenak-sez-us-china-trade-war-4310496

 

https://www.globalpetrolprices.com/Malaysia/electricity_prices/

 

https://seasia.co/2024/06/19/malaysia-emerges-as-a-leading-data-center-hub-in-southeast-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