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역

홈아세안 소식>소지역

GMS '메콩 지역 공관장회의' 최초 개최

김제현 2024-08-19 12:06

8월 14일, 메콩 지역의 5개국 재외공관장들이 참여한 '메콩 지역 공관장회의'가 화상으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5개국의 공관장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7월 26일 제12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가 3년 만에 재개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것으로, '메콩 지역 경제협력의 효율적 추진 방향'을 주제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회의 참석자들은 메콩 국가별 경제 상황과 한-메콩 간 경제협력 현황을 공유했다. 메콩 지역은 미-중 경쟁 심화에 따라 공급망 대체 지역으로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투자 및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 국가별로 차이는 있으나, 우리 기업의 메콩 지역 대상 교역·투자 등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적시적인 투자정보 제공과 투자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또한, 공관장들은 양자 협력을 넘어서 메콩 지역 차원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공관 간 협업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구체적인 제안으로는 ▲메콩 지역 투자환경 비교정보 제공 ▲한-메콩 협력기금 사업의 활용도 제고 ▲미-중 경쟁 등 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의 집중 모니터링 등이 있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재외공관 간 정보 공유와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아세안 내 메콩 소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전략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고, 메콩 국가별 해외직접투자(FDI) 등 우리 기업의 진출 여건을 점검·공유하는 유용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향후 메콩 지역 공관장회의는 정치, 경제, 영사 등 다양한 주제로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 참고자료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814_0002850778

https://www.dongpo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50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