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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리 2024-09-24 20:06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이는 38년 만의 교황 방문으로, 1986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5시간 동안 싱가포르에 들렀던 이후 두 번째 방문이었다. 2020년에 계획되었던 교황의 방문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순방에서 로마를 출발해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등을 거쳐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12일간 이어진 이번 일정은 2013년 교황으로 취임한 이후 가장 긴 여정이었다.
교황은 12일 연설에서 싱가포르의 경제 발전을 "인간 독창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찬사를 보내면서도, 노동 인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싱가포르 이주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교황은 싱가포르를 "다양한 민족, 문화, 종교가 모자이크처럼 섞인 곳"이라며, "인류의 화합과 형제애, 모든 민족과 국가의 공동선을 위해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같은 날 오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미사를 집전한 뒤, 13일 4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다.
- 참고자료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911_0002884228
https://m.news.nate.com/view/20240911n10415
https://www.yna.co.kr/view/AKR20240912100800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