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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선 2024-09-24 21:11
싱가포르 소재 싱크탱크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동남아시아 국내총생산(GDP)과 외국인 직접 투자(FDI) 성장률이 중국을 앞지를 것으로 평가했다.
Angsana Council, Bain & Company, DBS Bank가 이번 달에 발표한 2024-34 동남아시아 전망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상의 6개국(SEA-6)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의 통합 GDP 성장률을 연평균 5.1%로 예상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6%를 초과하며 이 지역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평가했으며 인도네시아는 5.7%로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근 UNCTAD 통계에 따르면, 2023년 SEA-6에 대한 FDI 유입은 2,007억 달러에 달했고, 중국은 1,632억 달러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처음으로 SEA-6가 중국보다 더 많은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전망
Angsana Council의 연구에 따르면 베트남은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을 선도할 것이며 향후 10년 동안 GDP 성장률은 평균 6.6%로 전망했다. 베트남의 수출 지향 경제는 공급망 변화에 따른 기회 포착이 용이하고 국내 경제는 지방 간 경쟁을 촉진하고 강력한 노동력을 양성할 것이라 전망하며 이러한 조합은 국가가 경제를 개발하는 동시에 다양한 투자원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필리핀은 평균 6.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프라 투자를 우선시하는 친성장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는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고, 인구통계학적(고령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싱가포르와 태국과는 반대로 이에 대한 이점을 가진 나라로 평가했다.
인도네시아는 평균 성장률은 5.7%이지만, 자원의 가용성, 높은 인구 증가율과 풍부한 노동력, 번창하는 기업가 정신과 혁신 등을 고려할 때 이 예측을 넘어설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평균 4.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말레이시아는 과거 반도체와 같은 성장 부문에서의 성공을 활용한 FDI 유치에 최근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에서 유입되는 기회의 주요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데이터 센터 투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말레이시아의 데이터 센터는 이 지역의 선두 주자였던 싱가포르 데이터 센터 보다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태국과 싱가포르는 평균 2.8%와 2.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태국의 긍정적 성장 동인은 관광업 회복과 지역 자동차 허브 및 국가 내 지역 대기업의 개발이며, 싱가포르의 긍정적 성장 동인은 개방적이고 다양한 경제, 강력한 제조 서비스 및 관광 부문,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지원 이니셔티브라고 평가했다.
- 참고자료
https://bimp-eaga.asia/article/southeast-asia-seen-grow-faster-prc-next-10-y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