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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캄보디아 CLV-DTA 철수

박재진 2024-09-26 18:44

캄보디아 CLV-DTA 철수

[출처: Fresh news Cambodia]


지난 9월 20일, 캄보디아 외무부 장관인 쏙 첸다 소피어(Sok Chenda Sophea)는 라오스와 베트남 외무부 장관에게 캄보디아가 CLV-DTA(캄보디아 – 라오스 – 베트남 개발삼각지역)에서 철수한다는 결정을 알리는 서한을 보냈다. CLV-DTA는 1999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로,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국경지역을 3국이 함께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프로젝트에는 캄보디아의 스퉁트렝, 라타나끼리, 몬돌끼리, 크라체 4개 주와 라오스의 세콩, 아타푸, 살라반, 참파삭 4개 주, 그리고 베트남의 컨툼, 지아라이, 닥락, 닥농, 빈푹 5개 성이 참여하고 있다.


처음 출범 당시 캄보디아는 3개의 주만 참여했으나, 2009년 후반에 1개의 주가 추가로 참여하게 되었다. 1999년 총리로 재임 중 CLV-DTA 협력 구축을 주도한 훈센(Hun Sen)은 2024년 7월 23일 발표한 특별 성명에서 CLV-DTA 협력 프레임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국은 이 협력을 통해 인신매매, 마약거래, 불법 벌목, 테러와의 싸움에서 국경지역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협력했으며, 해당 지역의 의료 서비스와 재난 관리 협력도 이루어졌다.


캄보디아 학계도 국경지방 개발에 대한 협정으로 많은 이익을 언급하며 정부를 지지했다. 왕립프놈펜대학교(RUPP) 국제학 및 공공정책 연구소(IISPP)의 지정학 분석가인 통 멩다비드에 따르면, CLV-DTA는 서로 이웃하는 국가들이 경제 개발 및 그 이상을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1999년 설립 이래 3개국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특히 이들 국가 간 투자의 흐름을 촉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캄보디아 국민들은 CLV-DTA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과거 베트남으로부터 캄보디아의 영토를 빼앗긴 경험이 있는 캄보디아 국민들은 이와 같은 개발을 통해 캄보디아의 영토가 다시 베트남에게 빼앗길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훈센 전 캄보디아 총리는 CLV-DTA에서 캄보디아의 4개 주가 베트남과 라오스에 양도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며, 각국이 협력하면서 우리 영토를 개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훈센 전 총리는 9월 20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CLV-DTA를 극단주의자들이 정치적 무기로 사용하고, 정부를 비방하며, 가짜뉴스를 퍼뜨려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극단주의자들의 8월 18일 계획을 완전히 실패로 만들었지만, 여전히 그들은 국민들과 정국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25년간 CLV-DTA에 함께 참여해 좋은 관계를 유지한 라오스와 베트남 정부에 감사를 표하면서 CLV-DTA 철수를 선언했다.




- 참고자료


https://www.khmertimeskh.com/501563333/hun-sen-announces-cambodias-withdrawal-from-the-clv-development-triangle-area-to-prevent-extremist-manipulation/


https://www.khmertimeskh.com/501539669/development-in-focus-as-govt-dismisses-clv-dta-concerns/


https://www.khmertimeskh.com/501540545/hun-sen-says-cambodias-four-clv-dta-provinces-will-not-be-ceded-to-vietnam-or-laos/


https://www.khmertimeskh.com/501563346/cambodia-ends-participation-in-clv-dta-foreign-min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