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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8코스, ‘한-아세안 올레’로 새롭게 탄생

김제현 2024-11-30 15:13

제주특별자치도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하여 서귀포시 제주올레 8코스를 ‘한-아세안 올레’로 명명하고 이를 알리는 제막식을 11월 8일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지속적인 우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동반자적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아세안 올레’로 지정된 제주올레 8코스는 서귀포시 월평 아왜낭목에서 시작해 주상절리를 지나 대평포구까지 이어지는 19.6km의 구간이다. 주상절리 인근에는 한국과 아세안을 소개하는 기념 표지판과 벤치가 설치되었으며, 방문객들은 제주의 자연을 감상하며 한국과 아세안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배우 류승룡도 함께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이번 제막식이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걸어온 상생의 여정을 기념하고, 제주의 아름다운 올레길이 한-아세안 간 문화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한-아세안 올레’ 일부 구간을 걸으며 우의를 다졌으며, 제막식 이후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아세안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아세안 문화관광 북코너’ 개관식도 열렸다. 이 공간에는 한-아세안센터와 아세안 10개국 대사관이 기증한 도서들이 비치되었고, 아세안 대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책에 서명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한-아세안센터는 이번 ‘한-아세안 올레’를 시작으로 아세안 10개국에 우정을 상징하는 길을 확대하여 양측의 유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아세안 각국을 상징하는 10개의 벤치를 제주올레 8코스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현재 인도네시아 발리주, 베트남 키엔장성, 태국 방콕시, 캄보디아 시엠립과 프놈펜, 필리핀 세부주 등 아세안 지역 7개 도시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문화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 참고자료

https://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80573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1112/130412064/2

https://www.segye.com/newsView/20241109504134?OutUrl=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