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간 개성공단 평화 경제협력 경험 전하겠다.”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김홍구) 아세안연구원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사장 김진향)의 후원으로 5월 4일부터 8회에 걸쳐 평화경제 개성공단 청년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 강좌는 남북교류가 경색되어 있는 가운데, 청년들에게 남북 경제협력과 평화통일의 중요성과 당위성에 관해서 각계의 전문가들이 발표하게 된다.
5월 4일 첫 번째 연사로는 부산외대 김홍구 총장으로 “국제질서 변화와 한반도 평화경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홍구 총장은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경제협력 과정에서 아세안 국가들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아세안의 지원과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특히 아세안은 남북 동시 수교국이 많아서, 남북교류에 중간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있으며,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연 전에 열린 청년아카데미 개막식에서 김진향 이사장은 “현재 남북관계는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지난 14년 간의 개성공단에서의 평화 경제협력에 관한 생생한 경험을 전달할 것이며, 이를 통해서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이번 아카데미를 계기로 개성공단 및 평화경제의 가치 확산을 위한 교육 분야 협력을 위해 5월 11일 부산외국어대학교 아세안연구원(원장 배양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협력을 진행한다.
이 아카데미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정부의 방역수칙 범위 내에서 대면 강연(사전신청)과 비대면 강연(오픈 강좌)를 병행하여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