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아세안연구원이 발행하는 영문 국제학술지 ‘수완나부미’가 국제저명학술지 인덱스 SCOPUS(스코퍼스)에 등재됐다.
23일 아세안연구원(원장 김동엽)은 수완나부미가 3월 스코퍼스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엘스비어 출판사가 2004년에 만든 글로벌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스코퍼스는 2만여 개의 저널과 5만여 권의 책, 6만5000여 건의 학술회의자료가 등재된 최대 색인·초록 데이터베이스다.
수완나부미는 2009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년 1월과 7월 2회 발간된다. 다국적 심사자들의 심사를 거쳐 동남아시아 지역연구를 위한 인문학 및 사회과학 분야의 연구 논문을 게재한다. 수완나부미는 인도 고대 문헌에서 동남아에 있다고 나오는 ‘황금의 땅’이란 뜻이다.
아세안연구원 김동연 원장은 “이번 등재로 아세안연구원이 추진 중인 한국의 아세안 외교정책 연구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완나부미가 동남아시아 지역연구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한국과 세계의 동남아시아 연구자들을 연결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