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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선 2022-05-06 11:46
●기사출처● 메콩강 기후변화 대응 씽크탱크..한·UNDP 3단계 협력사업 - 머니투데이 (mt.co.kr)
메콩강 유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국내 과학기술정책 씽크탱크를 비롯한 다수 기관이 협력 사업을 강화한다. 이는 정부가 200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한 데 기원한다. 한국은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위상을 바꾼 유일한 국가다. 이를 통해 2010년부터 진행된 '한-UNDP 협력사업'이 현재 3단계를 밟고 있다. 이번 단계에서는 '물·식량·에너지'(WEF) 넥서스 정책과 디지털 기술 등을 적극 마련키로 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기연)은 4일 오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유엔개발계획(UNDP)·유엔남남협력사무소(UNOSSC)와 함께 '한-UNDP3단계 협력사업 착수보고회 및 운영위원회'를 열고, 사업 계획 및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UNOSSC 본부의 아델 압델라티프(Adel Abdellatif) 소장 대리,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국 김성규 국장, 메콩강위원회사무국(MRCS)의 아눌락 키티쿤(Anoulak Kittikhoun) 대표 등이 온·오프라인 형태로 참여했다.
'한-UNDP 협력사업'은 메콩강 지역의 자생력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것으로 태국·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메콩강 유역 국가), 4개국이 공동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수혜국이 유사한 관심사를 갖춘 데다 상호 학습에 기회를 제공해 개발 협력 효과가 높다는 점이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메콩강 일대 기술 수요를 발굴, 2025년까지 3단계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기후 변화 대응 관련 국내 기술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과기연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박환일 과기정책연 글로벌혁신전략연구본부장은 "이번 운영위원회를 통해 메콩 유역 국가들의 한국 과학기술 협력에 대한 높은 수요와 기대를 확인했다"며 "한국 정부가 UN기구와 협력해 과학기술과 혁신에 기반한 개도국의 기후 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 추진을 지원하는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