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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S 두산중공업·한국서부발전, 메콩강 푸응오이댐 건설 신중 추진

김제현 2023-06-28 14:36

[출처] 글로벌 이코노믹

[원문] 두산중공업·한국서부발전, 메콩강 푸응오이댐 건설 신중 추진


[요약]

푸응오이댐이 건설되는 메콩강은 중국의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하여 동남아시아를 가로질러 남중국해로 흘러드는 강이다. 길이 4350㎞, 유역 면적 79만5000㎢로,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강이다. 중국,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6개국에 물과 전기를 공급한다. 푸응오이댐은 라오스가 메콩강에 건설하는 9개의 주요 댐 중 7번째 댐이다. 라오스 정부는 메콩강과 그 지류에 수십 개의 수력 발전 댐을 건설, 경제를 활성화하려고 한다. 이 지역의 다른 국가에 전기를 수출함으로써 ‘동남아의 배터리’가 되려는 라오스 정부의 비전에서 추진되는 프로젝트이다. 라오스 루앙프라방 주에 위치한 댐으로, 높이 130m, 길이 600m에 달하는 댐이다. 주요 구조물 공사는 내년 초에 착공하고, 2032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계획은 환경 영향 최소화 조치, 적절한 보상 등도 없이 인근 주민들을 이주시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푸응오이댐 건설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메콩강의 수위를 낮추고, 수질을 악화시켜 메콩강 유역의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다는 지적이 환경단체에서 나오고 있다. 라오스 참파삭주 86개 마을 주민 7000여 명과 이웃 태국 우본라차타니주 6개 마을 주민 7000여 명이 댐 건설을 이유로 강제 이주된다. 이 사람들은 대부분 댐 건설 계획에 강력히 반대했다. 마을 주민들은 댐 건설이 생계에 영향을 미치고 그들의 가족이 대대로 삶을 영위해 온 메콩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항의한다. 주민들은 댐이 메콩강을 따라 범람과 산사태를 일으키고 운송 경로를 방해하며 물을 저장할 때 가뭄을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과 한국서부발전이 합작해 댐 건설 공사를 맡았다. 태국의 개발자 차로엔 수력 아시아가 이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라오스 정부에서 동의를 해주었다. 아시아 지역의 가톨릭 통신사인 UCA뉴스는 댐 건설 공사 관련 현지 여론소개를 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할 것과 공사 과정에 환경 파괴를 최소화할 것을 보도했다. 댐 건설 공사를 착수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마찰이나 갈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라오스나 태국 주민은 물론 인근의 나머지 국가에도 우리 기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