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P-EAGA의 일부인 민다나오의 저개발 지역은 필리핀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이다. BIMP-EAGA는 소외된 지역과 저개발 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인터넷 연결을 통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24억 필리핀 페소(4,294만 달러)의 차관을 통해 민다나오의 저개발 지역에 800개의 공유 통신 타워를 건설하고 개발 및 운영할 예정이다.
2020년 필리핀 인구의 80%가 모바일 네트워크를 이용하였지만 가정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가구는 17.7%에 불과했으며, 민다나오와 비사야스 지역은 루손 및 수도권에 비해 인터넷 접속률이 낮았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민다나오 지역은 더 나은 인터넷 연결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사회를 발전시키 필리핀의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미 iSON Tower Limited Inc.와 대출 계약을 체결하여 소외된 지역 사회가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는 공유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필리핀의 스마트폰 사용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보급이 잘 되어 있지만, 인구 100만 명당 고작 240개의 타워 커버리지로 매우 제한적이다. iSON Tower는 필리핀 통신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DICT)의 허가를 받은 독립 타워 회사 중 하나로서 전국적인 디지털 공유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또한 소외된 저개발 지역에서의 인터넷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DICT)는 무슬림 민다나오의 술루(Sulu)와 타위-타위(Tawi-Tawi)에서 위성 기술에 의존하는 무료 와이파이 사이트를 제공했으며, 같은 해에 아테네오 데 다바오 대학교는 민다나오 저개발 소외지역에 위성 인터넷을 시범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필리핀 남부의 연결 문제에 대한 빠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등 위성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연결 문제에 대한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