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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S 수출 경제 베트남, 본격 물류 강화 시동

김제현 2024-01-25 15:11

[출처] 아주경제


 베트남은 지역적인 물류 산업 발전에 있어 남부 메콩강 하류에 위치한 메콩 삼각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메콩 삼각주는 쌀, 수산물, 과일 등 다양한 농산물이 집중 생산되어 있어 물류 수요가 상당히 높으며 특히 쌀과 과일 수확기에는 물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진다. 이 지역은 베트남의 쌀 생산량의 약 50%, 쌀 수출의 95%, 양식 생산량의 65%, 수산물 수출의 60%, 과일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의 물류 인프라는 아직 충분히 발전하지 못한 상황이다. 메콩 삼각주는 수로 운송에 많은 잠재력이 있지만 현재는 그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내륙 수로 운송은 제한된 규모로 활용되고 있어 물류 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항만 시스템 부족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수출 컨테이너 운송을 위한 심해항의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 

 베트남 물류 서비스 산업협회(VLA)에 따르면 메콩 삼각주에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수는 현재 베트남 물류 기업 수의 약 4.39%에 불과하다. 이는 현재 지역의 물류 산업이 부족하고 취약하다는 신호이며, 메콩 삼각주의 껀터 항구 클러스터는 충분한 창고와 물류 시스템이 없어 효과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VLA의 레 꽝 쭝 부회장은 농수산물이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입될 수 있도록 메콩 삼각주를 캄보디아, 까이멥-티바이 지역과 더 많은 수로 경로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 항만기업 소와트코(Sowatco)의 팜 하이 아인 부사장은 대규모 물류 센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자본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바지선 운송과 내륙항(ICD)에 투자하는 것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