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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칠기 모티브 2

김인아 2014-04-01 00:00

1. 금박 디자인 gilded designs <금박 쉐자와 패턴>


경계선 디자인과 꽃 문양은 윤칠기 보다는 금박칠기에 있어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식물의 소용돌이 문양(scrolling)은 가장 일반적인 장식 문양이다. 가장 단순한 식물 문양은 물결 모양의 문양 하나로 이뤄진 경계선 패턴(acheik)에서 조그만 초승달 모양의 덩굴손이 뻗어 나오는 것이다. 이제 넓은 공간에 걸쳐 곡선이 더욱 소용돌이 모양으로 굽어지고 무성한 잎 모양이 촘촘히 복잡하게 이뤄지면 그것이 추빤(chu-pan)이라는 문양이 된다. 이것은 쉐자와 칠기의 표면장식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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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추빤(chupan) 패턴과 적용 예

 

왼쪽 사진은 추빤의 문양 패턴이고 오른쪽은 실제로 그 문양이 사용된 경우, 물론 추빤 문양에 새 한마리를 그려넣은 것인데, 새 또는 동물을 소용돌이의 중앙에 그려 넣는 경우가 많다.

 

2. 그 외의 경계 또는 장식 문양

 

모판(Maw-pan) 또는 빤쉐(Pan-shwei)는 떠요(Thayo)칠기 제작에 많이 사용되는 꽃 문양, 대부분의 경우, 이런 꽃 문양은 디자인에 사용되는 꽃의 이름을 본떠서 붙인다. 예를 들어 가장 널리 알려진 꽃문양인 다진그웨(dha-zin-gwei)는 열대난(orchid)의 이름을 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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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모빤과 디진그웨 패턴



떠요칠기 제작에 있어서 꽃문양은 9개의 보석 문양(narawat)에 유리를 넣은 상감기법과 함께 흔히 사용된다. 9개의 보석문양인 나라왓은 악과 위험을 물리치는 행운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미얀마인들은 생각한다.




3. 부조형 떠요와 유리 상감기법 흐만지쉐차




다이아몬드형이 들어간 흐만구그웻(hman-gu-gwet) 문양은 떠요 제작에 아주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삼각형의 유리조각(hpet-htok)을 연속적인 사각형의 문양으로 배열시키는 것은 흐만지세차의 장식에 널리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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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꽃문양을 기본으로 다이아몬드형으로 장식을 한 상자. 유리를 잘라 상감기법으로 붙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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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모빤(maw-pan)문양을 부조기법으로 장식한 베텔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