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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1월 말레이시아 키워드: 판다 반환

박문선 2024-01-31 00:07

중국이 양국의 우호 관계 상징으로 상대국에게 판다를 선물하는 것을 판다 외교라고 한다. 이렇게 기증된 판다들이 대중들에게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자 각국에서 판다 요청이 빗발치게 되었고 현재는 선물 대신 임대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였다.

 

판다의 원산지 국가인 중국은 판다를 외국에 10년 안팎으로 장기 임대하고 있다. 임대 중이던 판다 사이에서 새로 태어난 아기 판다는 중국에 귀속된다는 원칙이 있어 국외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에 대해서는 4살 전에 돌려받는다.

 

중국은 2010년대 이후 특히 중국 주도의 글로벌 경제권을 구축하려는 일대일로참가국들에 판다 외교를 집중했었다. 말레이시아(2014·수교 40돌 기념), 인도네시아(2017·수교 60), 카타르(2022·월드컵 개최) 등에 다양한 명목으로 판다 한 쌍씩 보내줬다.

 

지난 2014년 말레이시아-중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말레이시아에 판다 부부 싱싱과 량량을 10년간 장기 임대했다. 국립동물원의 판다는 말레이시아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10년 임대 기간이 끝나 곧 귀환 시기가 된다.

 

28일 현지 매체 더스타에 따르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전날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있는 국립동물원 설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중국에서 임대 중인 판다 두 마리의 임대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말레이시아는 중국 관광객에 30일 관광 무비자 허용하는 등 양국 관계가 긍정적이다. 하지만 판다의 임대기간 연장 사례는 극히 드물다. 앞서 일본에서는 2017년생 새끼 판다 샹샹이의 임대기간 연장 사례가 있다.

 

이에 안와르 총리는 "양국 관계가 매우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이 우리의 제안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말했지만 일부 말레이시아인들에게는 이곳에서 판다를 보는 것이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라고도 덧붙였다. 말레이시아가 판다 외교의 또 하나의 연장 사례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참고자료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26273.html

https://www.yna.co.kr/view/AKR20240128025500076?input=1195m

http://korean.people.com.cn/65106/65130/70075/1602628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