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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선 2023-10-27 15:16
한국 정부는 2019년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와 2020년 제2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아세안 문화 정체성 증진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력기구를 설립해 문화유산분야에서 체계적으로 협력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사전 단계로 지난 2022년 11월 첫 운영회의를 개최하며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의체를 출범하였다.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의체는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하는 문화유산 시범사업을 개발하여 추진하고, 2024년까지 한-아세안 유산협력 전략 수립, 문화 및 자연유산 공동협력 세부사업 개발 등의 활동을 통해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력기구 설립의 기반 마련을 위해 형성된 구성체이다. 이러한 목적을 두고 출범 이후 주요한 행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문화유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11월 출범식 당시 진행된 제1차 운영회의에서는 ▲ 창조산업, ▲ 역량강화 및 인적교류, ▲ 디지털 기술 활용, ▲ 공유유산 협력, ▲ 위기 및 재난관리 등 5개의 문화유산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2023년 5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2차 운영회의에서는 해당 분야에 기반하여 ‘2023 한-아세안 청년 확장현실(XR) 아이디어 공모전(부산정보산업진흥원 협력)’과 ‘아세안 공유유산 협력방안’ 등의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사업과 협의체의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협의체는 문화유산 분야의 ‘2023 한-아세안 청년 메타버스 아이디어 공모전(부산정보산업진흥원 협력)’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2024년부터는 한-아세안 협력기금으로 한-아세안 공유문화유산에 대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협의체의 성과는 지난 9월 6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24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의장 성명에서도 채택된 바 있다.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의체는 이와 같이 실질적인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한-아세안 간 문화유산 협력을 주도하는 실행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고자료: 문화재청 보도자료.
- 문화재청,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의체 출범식 개최
-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력 구체화 본격 논의
- 문화재청, 내년부터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력사업 공동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