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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선 2023-11-30 15:19
1980년대 후반 국가 단위의 공식적 협력의 비효율성 인지하고 소지역적 협력이 유행처럼 형성되었다. 이 시기에 형성된 동남아 지역의 선구적인 소지역 협의체 중 하나는 IMS-GT(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성장지대)이다. 이 협의체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조호르(Johor), 인도네시아의 리아우 제도 일부지역(a part of Riau Islands Province)을 포함하는 시조리 성장 삼각지대(SIJORI Growth Triangle)로 시작되었다. 1989년 싱가포르 부총리 고촉통(Goh Chok Tong)에 의해 처음 공개적으로 발표되었으며 1994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3개국 간의 경제적 연계를 상황하고 3국 간의 상호보완성(아래 그림 참고)을 수립하여 IMS-GT를 완성하였다.
IMS-GT의 성공은 동남아시아에서 더 많은 소지역 협력의 형성과 확장에 기여하였다. ASEAN은 이런 소지역 협력이 경제적 역동성을 장려하고 지역협력을 보완하기 때문에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1994년 ASEAN 정상회담에서는 ASEAN 회원국은 물론 ASEAN 외부 국가와의 소지역 협력 의무화를 합의하였다.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에 소지역 협의체가 빠르게 형성되었다.
최근 몇 년간 자유무역협정(FTA) 및 기타 양자간 '경제동반자협정'(CEP) 이니셔티브와 같이 보다 공식적인 합의들이 생겨나면서 지역협력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일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소지역 협력은 글로벌 가치사슬에 기여하는 지역적 노력의 일부이고 소지역 협의체의 형성과 이행이 이러한 가치 창출에 기여하므로 공존할 수 있다 평가하고 있다.
참고자료
- wikipedia-Indonesia–Malaysia–Singapore growth triangle
- Development in the Indonesia-Malaysia-SingaporeGrowth Triangle